제네시스, 美판매량 10년새 12배 증가…인피니티 제쳐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1.11 09:57
수정2026.01.11 10:00
[G80 스포츠 패키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시스가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10년 만에 판매량을 12배 가까이 끌어올리며 지난해에는 일본 닛산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도 제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2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8만2천331대를 판매해 인피니티의 5만2천846대를 크게 앞섰습니다.
5년 전인 2020년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1만6천384대로, 인피니티의 7만9천502대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그친 바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이후 판매량이 매년 늘며 일본 아큐라와 미국 고급 브랜드 링컨과의 격차도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미국 데뷔 첫해인 2016년 6천948대에 불과했지만 10년 사이 12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 같은 부상으로 미국 고급차 시장 구도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고급차 시장은 전통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렉서스가 이른바 ‘빅3’ 체제를 구축해 왔습니다.
매년 각 30만대 초·중반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이들 브랜드에 이어 아큐라와 링컨, 닛산 등이 중위권을 형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제네시스가 2022년부터 닛산을 제치고 판매 6위 입지를 굳히면서 이러한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제네시스와 5위 링컨과의 격차도 현재 2만∼3만대 수준으로 좁혀졌고,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빠르면 올해 링컨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꼽힙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에서 제네시스의 비중은 5.3%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가 1989년 출범 후 32년 만인 2011년에야 전체 도요타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긴 점을 고려하면 제네시스의 성장 속도가 두드러진다는 평가입니다.
브랜드 철학 ‘애슬레틱 엘레강스’를 바탕으로 한 고급화 전략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중심 전략이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GV70과 GV80을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기준 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 중 80% 이상이 SUV로 채워졌습니다.
여기에 GV60과 GV70 전동화 모델 등이 호응을 얻으며, 제네시스는 올해 GV80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와 EREV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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