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화장품 좋아요"...수출 16.6조원으로 사상 최고치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1.09 16:54
수정2026.01.09 17:14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14억 달러(약 16조 6000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9일)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잠정 집계된 국가승인통계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월별 수출액은 매달 해당 월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9월에는 월별 수출액 사상 최초로 11억 달러를 초과, 전년 대비 26% 증가한 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반기 수출액도 5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20억 달러, 일본 11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으며,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70.7%를 차지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폴란드는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각각 수출 8위와 9위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2021년 처음 2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023년 10억 달러를 넘겼고, 지난해 처음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국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일본은 5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일본으로의 화장품 수출액은 2년 연속 1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수출국은 2024년 172개국에서 지난해 202개국으로 30개국이 증가했고, 미국, 중국으로 수출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한편 유럽, 중동, 서남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는 수출 다변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85억4000만 달러, 색조화장품이 12% 늘어난 15억1000만 달러, 인체 세정용 제품이 27% 증가한 5억9000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기초화장품이 지속해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 증가 폭은 방향용 제품이 46% 증가하며 가장 컸습니다.
그동안 식약처는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 혁신 포럼' 개최, 당국자 간 다자·양자 협력회의 등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했다. 또 합리적 규제 개선으로 K-뷰티 세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 식약처는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조화 차원의 안전성 평가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이를 위해 안전성 평가 전문기관 지정, 자료 작성 기술지원, 평가자 교육 등 업계 지원체계도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국내 화장품 GMP와 국제표준(ISO 22716)으로 통용되는 기준 인정을 통해 국제적 신뢰를 강화할 예정이다. 동시에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를 개최하는 등 수출국 규제기관과 수출 기업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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