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아프리카연합, 베네수엘라 사태에 "주권·국제법 존중돼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9 16:23
수정2026.01.09 16:25
['중국·아프리카 인문 교류의 해' 행사 개막식 (중국 외교부 캡처=연합뉴스)]
중국·아프리카연합(AU)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및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겨냥, 국가 주권과 국제법의 기본원칙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양측은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중국·AU 전략대화 이후 공동 공보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략대화에는 왕이 외교부장(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임)과 마흐무드 알리 유수프 A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AU에는 아프리카 55개국이 속해 있습니다.
양측은 "국제법을 기초로 하는 국제질서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특히 주권과 영토 완전성 및 평화적 방식의 분쟁 해결이 존중되어야 함을 거듭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의 베네수엘라 사태 전개에 엄중한 관심을 표한다"면서 "각국 주권과 영토 완전성이 반드시 존중되고, 유엔 헌장 및 국제법이 확립한 기본원칙이 반드시 준수되어야 함을 거듭 천명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중국과 AU는 모두 글로벌사우스에 속하며 국제·지역 사안에 대해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다"면서 "함께 글로벌사우스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 수호를 지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AU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굳게 이행할 것임을 거듭 천명한다.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 일부"라면서 "국가 통일을 위한 중국의 모든 노력을 굳게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에티오피아는 양국 외교장관 회담 이후 공동 공보문에서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준수를 재확인했으며, 특히 "국제 관계에서 무력을 사용하거나 위협하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인문 교류의 해' 행사 개막식에서 왕 부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글로벌사우스의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글로벌사우스가 세계적 도전에 단결·대응하고 인류의 공동 가치를 고취하며 인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 중국·아프리카가 새로운 공헌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왕 부장은 개막식에서 "현재 세계는 100년간 없었던 대변국을 겪고 있다. 국제 정세에 중대한 역사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중국·아프리카로 대표되는 글로벌사우스가 멈추지 않고 발전·굴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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