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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략] 글로벌 방산주 강세…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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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09 15:07
수정2026.01.09 17:05

■ 머니쇼+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간밤 발표된 지표들이 그래도 미국 경기가 견조함을 보여주며, 업종 간 자금 이동이 이어졌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 0.55% 올랐고요, 나스닥은 0.44% 빠졌고, S&P500 0.01% 오르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빅테크들의 독주가 약화되는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겁니다.

올해 첫 5거래일 동안, 나스닥과 비교해 약 4%p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전문가들은 분명한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시면, 엔비디아가 2% 넘게 빠졌고요.

애플은 이제 7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어제 시총 2위를 탈환한 알파벳만 1% 넘게 오르며 거래 마쳤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반도체주 약세에 브로드컴도 3% 넘게 빠졌고요.

2거래일 연속 의미 있는 상승을 이어갔던 일라이릴리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2%대 하락했습니다.

종목 리포트 살펴보시죠.

오늘(9일)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방산주였습니다.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먼, 4%대, 2%대 상승 마감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더 키우기도 했습니다.

이런 흐름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7년 안보 예산으로 1조 5천억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지금보다 약 50% 증액된 수치인데요.

증액분을 관세 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를 이렇게 대거 증액하면 미국은 'Dream Military, 꿈의 군대'를 구축할 수 있다면서, 이 '꿈의 군대'는 미국을 안전하게 해주고,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8일) 방산기업들에 배당,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방산주들 일제히 약세 보였는데요.

역시 밀당의 귀재 트럼프답게 하루 만에 분위기는 바뀌었습니다.

다만 실제 증액 규모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증액 규모는 5천억 달러인 반면, 의회에서 현실적으로 거론되는 수준은 약 1천 5백억 달러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인데요.

캐피털 알파 파트너스는 방위비가 한 번에 50% 증액된 것은 한국전쟁 이듬해인, 1951년 단 한 번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도 방위비를 대폭 증액했지만, 1981년, 82년, 2년에 나눠 각각 20% 후반대 증액한 것이 전부라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국방비 증액은 향후 의회 협상 과정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방산주 강세는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영국의 BAE 시스템스가 5% 넘게 올랐고, 독일의 라인메탈도 1.42%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38% 오르며, 방산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방산주 강세, 전문가들은 당분간 계속될 거라고 분석하는데요.

지정학적 긴장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은 베네수엘라 임시 통치 기간이 1년 이상 장기화될 거라고 말했고요.

또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며, 1인당 10만 달러 현금 지급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여기에 최근 러시아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간밤 들려온 중동 정세도 불안합니다.

이란에서 전국적인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 카나리에 따르면, 미국이 이스라엘 레바논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시켰다는 소식, 그리고 이란이 타브리즈 공항을 폐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지정학 리스크는 방산주에 대한 구조적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장 주요 일정도 살펴볼까요.

오늘은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 그리고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됩니다.

시장은 이제 금요일 발표될 1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적법성에 대한 대법원 판결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단은 현지시간 9일, 판결 선고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관세 조치에 대한 첫 법적 판단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투자 노하우에서 이야기 나눠보시죠.

지금까지 뉴욕증시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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