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김관영 전북지사 등에 "용인 반도체 이전, 해법 찾자"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9 14:54
수정2026.01.09 14:59
[안호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삼성전자 전북 이전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이 9일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에게 "기존의 반도체 산업 구조를 바꾸는 해법을 제시하는 데 함께 나서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지방 주도의 성장 해법을 국정 기조로 제시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북이 그 해답을 준비해 함께 제안할 때"라고 부연했습니다.
전북은 재생에너지, 용수, 부지 등 반도체 산업의 핵심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는 단순한 기업 유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 경로를 재설계하는 국가 전략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에 출마하는 안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은 이미 출마를 선언한 이원택 의원과 재선에 도전할 예정인 김 지사 측을 향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북 이전'을 쟁점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안 의원은 논평을 내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안고 있는 에너지 리스크를 해결하고, 전북을 새로운 국가 성장 전략의 거점으로 만드는 데 힘을 모아달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내 삼성전자 팹(fabrication·반도체 생산설비)의 전북 이전론을 제기했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전기가 생산되는 곳으로 기업이 가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의 지역 이전론에 불이 붙었습니다.
호남 지역 정치권과 시민단체들도 새만금 등 지역 RE100 산단과 연계해 용인 클러스터를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공개적으로 반대에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전력 없는 입지에 반도체 산업을 고정하고 그 부담을 지방에 안기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송전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의 문제가 아니라 송전선이 필요 없는 구조로 산업 입지를 재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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