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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 산단 이전론 즉각 중단돼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9 14:51
수정2026.01.09 14:53

[신년 언론브리핑 하는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연합뉴스)]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최근 일부에서 나오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방 이전론에 대해 9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망치려는 정치적 목적의 주장"이라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일 시장은 오후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삼성전자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나 SK하이닉스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새만금 등 지방으로 이전하자는 것은 반도체의 생태계나 산업의 특성 및 실상을 모르는 주장으로, 국민에게 혼란만 준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지난달 19일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삼성전자가 분양계약을 맺었으며, 이미 토지 보상률이 20%를 넘어선 것으로 안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8일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이 이같은 이전론과 관련해 "클러스터 대상 기업 이전을 검토하지 않은 상황이고,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국가 책임을 망각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동‧남사읍 삼성전자 국가산단 조성은 2023년 3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발표한 곳이고, 원삼면 SK하이닉스 일반산단은 같은 해 7월 정부에 의해 국가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이라며 "(두 곳은) 정부가 책임지고 기반 시설을 지원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해야 할 일과 책임을 기업 몫으로 돌리는 것은 책임 윤리에 어긋난다"며 "정부는 당초 계획한 대로 전력‧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실행하고, 반대하는 민원이 있으면 설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시장은 "용인시는 올해 국가적 핵심 프로젝트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을 것이며, 도로망·철도망 등 인프라와 지원체계를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외에 최근 창단한 용인FC의 K리그2 안착,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는 복지 향상, 대중교통 강화, 주거공간 혁신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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