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 1만3천대…중국이 주도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9 13:54
수정2026.01.09 13:57
[중국 유니트리의 권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약 1만3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중국 업체들이 출하량에서 압도적 점유율로 테슬라 등 미국 업체들을 앞서나가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옴디아에 따르면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애지봇(Agibot)은 지난해 출하량이 5천168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니트리(Unitree), 유비테크(UBTECH) 등 중국의 경쟁 업체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옴디아는 "중국 업체들이 (휴머노이드로봇의) 대규모 생산에서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는데, 유니트리의 기본 모델 가격은 6천달러(약 870만원)이며 애지봇의 축소형 버전 가격은 약 1만4천달러(약 2천만원) 입니다.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이르지 않은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가격대를 2만~3만달러(약 3천만~4천400만원)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애지봇, 유니트리 등은 중국의 '로봇 굴기'를 상징하는 기업들로 평가됩니다.
유니트리는 지난해 중국 국영 CCTV의 춘제(음력설) 갈라쇼에서 춤추는 휴머노이드 로봇들로 중국인들을 사로잡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투자 붐을 촉발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기조연설에서 애지봇을 언급했습니다.
현재 중국 내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업체 수는 150곳을 넘어섰으며 정책입안자들 사이에서 거품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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