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신한은행 강남별관 수색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1.09 11:50
수정2026.01.09 11:50
서울남부지검의 관봉권·띠지 분실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상설특별검사팀이 시중 은행에 대한 현장 검증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9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한은행 강남 별관에 대한 수색·검증영장을 집행 중입니다.
영장 집행 목적은 '신한은행 띠지 관련된 제반 정보 및 시중은행의 관봉권(사용권) 수납 후 처리 과정 확인'이라고 특검팀은 설명했습니다.
권도형 특검보와 한주동 부부장검사, 수사관 6명이 참여합니다.
앞서 남부지검은 2024년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1억6500만원 상당의 현금다발을 확보했습니다.
압수물 확인 작업에 참여했던 최선영 당시 수사계장은 압수한 현금이 비닐로 쌓인 관봉권과 신한은행 띠지로 묶인 돈, 고무줄로 묶인 돈 등 세 종류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관봉권은 한국조폐공사에서 한은이 받아온 신권인 제조권과 한은이 시중은행에서 회수해 사용하기 적합한 돈만 골라낸 사용권으로 나뉩니다.
사용권은 '사용권' 표기와 함께 포장일시와 수량 등이 적힌 비닐 포장이 붙습니다.
당시 남부지검 수사팀이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전씨 자택에서 발견된 현금다발 스티커에도 사용권 표기가 있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현금 출처를 추적하지 못한 채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돈다발 지폐의 검수 날짜, 담당자, 부서 등의 정보가 적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기 때문입니다.
남부지검은 직원이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띠지 등을 잃어버렸다는 입장입니다.
특검팀은 지난달에도 한국은행을 대상으로 수색·검증을 진행하면서 관봉권 등 제반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검증 결과를 토대로 관봉권과 현금다발이 전씨에게 전달된 경로 등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은행들은 한은으로부터 관봉권을 받아와 보관했다가 전국 각 지점이나 영업점으로 반출합니다.
앞서 한은 측은 전씨 자택에서 발견된 사용권이 강남 소재 발권국에서 검수·포장한 것으로 확인되지만 언제 어느 금융기관으로 지급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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