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성장률 2% 전망...“소비 증가세·수출 호조” [2026 경제성장전략]
SBS Biz 정윤형
입력2026.01.09 11:38
수정2026.01.09 14:07
[2026년 경제성장전략 브리핑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로 예상했습니다. 소비 증가세 확대와 반도체 수출 호조 등을 2% 전망의 이유로 꼽았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2% 제시...“반도체 수출 기대”
정부는 이번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로 제시했습니다.
내수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경부는 “내수는 심리개선과 정책효과 등에 따른 소비 증가세 확대, 선행지표 개선에 따른 건설부진 완화 등으로 회복세 확대를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호조가 성장률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주요 기관들이 올해 전세계 반도체 매출이 작년대비 20~3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이전에 예상했는데 최근에 나온 예측치를 보면 40~70%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런 부분이 우리나라 수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또 국민성장펀드 조성, 국가전략 기술 육성 등 다양한 투자가 성장률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정부 전망은 앞서 국내외 다른 기관들이 발표한 전망치보다 0.2~0.3%p 정도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IMF·KDI 등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8%, ADB·한국경제연구원은 1.7%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 2.1% 전망...“생활물가 집중관리”
정부는 올해 소비자 물가가 2.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재경부는 “내수 개선 등 상방요인에도 주요 산유국 증가 등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2.1% 상승을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상여건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농산물 가격 변동성은 변수로 꼽았습니다.
정부는 물가 관리를 위해 부처별 차관급 물가안정책임관을 지정하고 업무 평가 시 소관품목 물가지표를 반영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해양수산부는 해산물,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요금, 교육부는 초·중·고 학원비 등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국산 비축콩 할인공급, 사과·배 지정출하 확대, 물가·수입가격 모니터링을 통한 긴급할당관세 적용 등 생활물가 집중관리에도 나섭니다.
서민 생계비 경감을 위해선 천원의 아침밥 확대, 중소기업 직장인 점심 20%를 지원합니다.
또 무제한 대중교통 정액권인 ‘모두의 카드’를 도입하고 만 65세 이상 K-패스 환급률도 인상합니다.
요양병원 중증환자 간병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해 본인부담을 줄여주고 만 9~24세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바우처)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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