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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080' 아직도 매대에…얼마나 해롭길래?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1.09 11:31
수정2026.01.09 17:30

[앵커]

애경산업의 유명 상품 '2080 치약'에 유해 성분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나 전량 회수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판매 기간도 오래됐고 시장에 유통된 물량도 많아 며칠째 회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장 보시다가 매대에서 무심코 집어든 치약이 회수 대상일 수도 있다는 건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일단 회사에서는 전량 회수를 하고 있죠?

[기자]

애경 측이 전량 회수에 나섰는데요.

시중에서 일부가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경산업이 지난 6일부터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간‘2080 치약’은 중국에서 위탁 생산한 일부 물량입니다.

2023년 4월 이후 중국에서 제조된 2080 베이직치약·2080 데일리케어치약 등 6개 제품인데요.

제품 후면에 제조업자가 ‘Domy’라고 적혀 있거나 제조국에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적혀 있으면 회수 대상입니다.

이들 제품은 중국 도미(Domy)가 제조하고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해 온 제품입니다.

[앵커]

유해 물질, 어떤 성분인가요?

[기자]

업체 검사결과에 따르면 2080 치약 수입제품 6종에서 검출된 성분은 트리클로산입니다.

트리클로산은 과거 비누나 치약 등에 냄새 제거, 항균, 보존제 등으로 쓰이던 성분입니다.

국내에서는 암 유발이나 호르몬 교란 등 유해성 논란이 있어 2016년부터 치약에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다만 유럽, 중국 등 해외에서는 아직 0.3%까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번 애경 치약에서는 최대 0.15%가 검출된 상태입니다.

조금 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애경산업의 치약을 수거해 재검사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지난해 앞선 식약처 검사에서 전품목 모두 해당성분이 '불검출'로 나온 만큼 '뒷북 대응' 비판을 피해 가긴 어려워 보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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