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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의 소비자보호 압박…'미흡' 삼성증권도 수혈했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1.09 11:31
수정2026.01.09 17:24

[앵커] 

이런 불공정거래 근절을 포함해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면서 금융사들에게 요구하는 눈높이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융상품을 잘못 팔았을 때 당국의 압박이 훨씬 강해진다는 뜻인데, 증권업계에선 관 출신 인사를 영입하는 식으로 압박에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성우 기자, 삼성증권이 먼저 대응에 나섰죠?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5일 자로 심성룡 이사를 소비자 보호 담당, CCO로 영입했습니다. 



심 이사는 금융감독원 출신으로 인사연수국, 감독총괄국, 분쟁조정 3국 등 부서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사인데요. 

금감원 경험을 토대로 심 이사는 삼성증권에서 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소비자 사후구제 체계 마련 등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은 바 있는데요. 

지난해 불완전판매로 기관제재를 받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보호에 구멍이 난 셈인데, 결국 금융감독원 출신 외부 인사를 수혈하면서 다시 힘을 싣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다른 증권사들도 소비자 보호 움직임을 강화하는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증권과 함께 지난해 평가에서 '미흡'을 받았던 NH투자증권은 연말 조직개편에서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개편해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고요. 

또 담당 임원을 교체했습니다. 

이밖에 KB증권의 경우에도 조직 개편에서 대표이사 직속 소비자보호본부 내 소비자지원부를 신설했는데요. 

최근 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당국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증권사들도 대응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핵심 추진 사항 첫 번째로 금융소비자보호를 꼽으며, "검사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회사의 책임경영을 확립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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