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사노피,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국내 출시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1.09 10:48
수정2026.01.09 11:29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 (자료=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과 협력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MenQuadfi, MenACWY-TT)'를 국내 출시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멘쿼드피는 생후 6주 이상부터 55세까지 접종할 수 있으며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형인 A·C·W·Y로 인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을 예방합니다. 국내에서 허가된 A·C·W·Y 수막구균 백신 가운데 혈청형 A를 포함하면서 생후 6주~24개월 미만 영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멘쿼드피가 유일하다고 회사가 전했습니다.
멘쿼드피는 별도 희석 과정 없이 바로 투여할 수 있는 완전 액상형 제형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접종 준비 과정을 간소화해 의료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접종 방식은 1회 접종량 0.5㎖ 근육주사로, 생후 6주~6개월 미만 영아는 총 4회, 생후 6~24개월 미만 영아는 2회, 2~55세는 1회 접종을 실시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백신의 영유아 및 소아 대상 국내 유통과 공급을 맡습니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콧물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증상이 없는 보균자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사람의 비인두에 무증상으로 존재하다가 특정 조건에서 혈류나 중추신경계로 침투해 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가족 간 밀접 접촉이나 집단생활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이 면역저하자, 실험실 종사자, 신입 훈련병, 대학 기숙사 거주자, 유행지역 여행·체류자, 유행 발생 시 접촉자 등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들은 영유아, 소아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수막구균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하거나 국가 차원의 공식 권고에 따라 정규 예방접종 체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멘쿼드피 도입을 통해 국내 영유아와 소아를 대상으로 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선택지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강화하고,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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