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시대' 세계 최대 광산회사 탄생 초읽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9 10:34
수정2026.01.09 10:35
[글렌코어와 리오틴토 기업 로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 구리 가격이 고공행진하면 글로벌 최대 광산업체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 갔습니다.
글로벌 광산업체 리오틴토와 글렌코어가 합병 협상을 재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현지시간 8일 보도했다. 리오틴토와 글렌코어는 철광석 등에서 사업 초점을 구리로 옮기고 있습니다.
글렌코어는 '구리 성장 회사'로 회사 브랜드를 바꾸고 현재 세계 6위 수준인 구리 생산량을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합병이 성사되면 기업가치가 2천600억달러(약 378조원)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산회사가 탄생할 전망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리오틴토와 글렌코어는 이날 양사 사업부의 일부 또는 전체를 합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각각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기업가치는 리오틴토가 1천420억달러, 글렌코어가 650억달러로 추산됩니다.
이번 M&A(인수합병)는 양사 중 덩치가 훨씬 더 큰 리오틴토가 글렌코어를 합병하는 형태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협상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글렌코어의 주가는 8.8% 급등했습니다. 반면 리오틴토 주가는 시드니 증시에서 5% 떨어졌습니다.
합병 협상 재개 소식은 대표적인 금속 원자재인 구리가 이례적 호황을 거듭하는 가운데 나왔다고 블룸버그는 짚었습니다.
국제 구리 현물 가격은 산업 수요 급증에 공급난까지 겹치면서 이번 주 사상 처음으로 톤(t)당 1만3천달러를 넘어섰습니.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전력 설비 수요 급증도 구리 가격을 밀어 올리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업계에서는 2040년 구리 공급 부족분이 1천만t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FT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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