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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도적 소굴 되고 있다" 독일 대통령, 작심 비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9 08:00
수정2026.01.09 08:03

['소명으로서 민주주의' 야구모자 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외정책을 겨냥해 "세계가 도적 소굴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쾨르버재단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겠다"면서 "가장 무자비한 자들이 언제나 원하는 걸 얻고 지역이나 나라 전체가 소수 강대국의 소유물로 취급되는 도적의 소굴로 세계가 변하는 걸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법이 존중받지 못하고 국제질서가 무너지는 단계를 넘어섰다고 본다"며 "우리는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더 작고 약한 나라들은 전혀 보호받지 못한 채 내버려질 위기에 처했다"고 했습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같은 변화의 원인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미국의 가치 붕괴"를 꼽았습니다. 

그는 미국의 어떤 조치가 국제질서를 무너뜨리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과 덴마크령 그린란드 합병 위협 등을 가리킨 걸로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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