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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헤드라인] "中, 이번 분기 엔비디아 H200 일부 승인 가능성"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09 05:55
수정2026.01.09 13:06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中, 이번 분기 엔비디아 H200 일부 승인 가능성"

중국이 엔비디아의 H200 칩을 두고 계산기를 다 두드린 것 같습니다.

이르면 이번 분기 중 수입을 승인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다만 그 절차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제한적인 상업적 용도에 한해서 기업들이 일부, 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인데, 기관들의 경우에는 개별 사안별로 심사가 이뤄지게 되고요. 

또 군이나 정부 네트워크 같은 명확한 영역을 제외하곤, 어떤 부문을 핵심 인프라로 규정할지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레드테크들의 수요가 넘쳐난다 자신하던 엔비디아도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걸 눈치챘는지, 중국 고객들에게 H200 구매 시 전액 선결제와 함께, 주문 이후 취소나 환불, 사양변경을 허용하지 않는 한층 더 엄격한 조건을 달고 나섰는데요.

당장 당국도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칩 구매를 중단하라, 단속에 나선 상황인지라, 여전히 승인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재무적 부담을 고객에게 넘기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모습입니다.

◇ 오픈AI도 경계한 中 즈푸AI, 홍콩 증시 데뷔

중국이 그렇게나 애타게 찾던 엔비디아 칩을 두고 이렇게나 태도가 달라진 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새해벽두부터 토종 AI 기업들의 상장 러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엔 오픈AI가 경쟁자로 콕 짚어 큰 주목을 받았던 즈푸AI가 홍콩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습니다.

최근 며칠새에만 무어스레트부터 메타X, 비런테크까지, 중국판 엔비디아 기업들이 줄줄이 IPO에 나서며 잭팟을 터뜨렸는데, 창업 5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즈푸AI는 특히 범용인공지능 업체로는 중국 최초 상장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몸값 불린 앤트로픽, 100억 달러 투자 유치

미국에서도 올해 대어들이 잔뜩 대기 중입니다.

오픈AI의 라이벌로도 꼽히는 앤트로픽도 몸집불리기에 여념 없는데요.

3천500억 달러, 우리 돈 500조 원의 기업가치로,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만약 성사되면 불과 넉 달 여만에 몸값이 두 배 가까이 뛰게 되는 셈인데, 이번 투자 라운드는 몇 주 내 마무리될 걸로 예상되고요.

업계는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이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올해도 여전하다는 걸 보여준다면서, 올해 상장을 계획 중인 앤트로픽의 잭팟을 점치고 있습니다. 

◇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SGNL 7.4억 달러 인수

이렇게 AI 붐이 여전한 가운데, 인공지능 확산으로 사이버 공격 수법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보안소프트웨어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연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번엔 아이덴티티 관리 스타트업, SGNL을 약 7억 4천만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월가의 대표적인 기술 낙관론자죠,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가 꼽은 올 한 해를 이끌 최고의 AI 수혜주 톱5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아이브스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AI 기반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서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 강세 시나리오에서 주가가 향후 1년 내에 700달러까지 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상호관세 판결 임박 관측에…"반환 소송 줄이어"

트럼프 관세정책의 운명을 가를 미국 연방대법원의 심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벌써부터 관세를 돌려달라는 기업들의 소송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14건의 관세 반환 소송이 제기됐는데, 실제 소송에 참여한 기업은 천 곳이 넘는다고, 로이터는 추산했는데요.

대법원이 상호 관세를 '불법'으로 판단해도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돌려줄지 불확실하니 먼저 소송에 나섰단 겁니다.

만약 불법 판결이 나오게 되면, 환급해야 할 관세가 우리 돈 190조 원이 넘을 수도 있는데, 트럼프는 '관세 덕에 미국이 강해지고 있다', 여론전으로 법원을 압박하고 있고, 불법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호 관세를 부과할 방법은 많다고, 이미 예고하고 있습니다.

◇ JP모건, 골드만삭스 대신 애플카드 품는다

JP모건이 골드만삭스 대신 애플카드의 새로운 발행사 역할을 맡기로 했습니다.

해를 넘기는 협상 끝에 합의점을 찾았는데요.

막판 변수만 없다면 조만간 공식 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미 시장을 꽉 잡고 있는 JP모건은 발급사를 맡으면서 애플 카드 저축계좌 출시도 계획하는 등, 이번 거래를 통해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걸로 보이고요.

골드만삭스는 10억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게 됐지만, 아픈 손가락인 애플카드 사업을 정리하면서, 험난한 소비자 금융 사업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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