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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최소 찍은 美무역적자…트럼프 관세 덕?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1.09 05:55
수정2026.01.09 06:25

[앵커]

미국의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배경으로 지목되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윤하 기자, 미국 무역적자, 구체적으로 얼마나 줄었나요?

[기자]



네, 지난해 10월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는 294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88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적자 규모는 지난 2009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작았는데요.

수출이 한 달 새 2.6% 증가한 가운데, 수입까지 3.2%나 줄어든 것이 무역적자 축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 감소가 수입 감소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의약품 조제용 물질 수입은 한 달 전보다 143억 달러 감소해 지난 2022년 7월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금과 같은 산업용 소재 수입은 줄었지만, 컴퓨터와 컴퓨터 액세서리 제품, 통신장비 등 자본재 수입량은 늘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때문이라고요?

[기자]

수입 감소에 결정적이었던 의약품 수입에 관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에 100% 품목관세를 매기겠다고 예고한 게 지난해 10월이었는데요.

이에 미국 의약품 기업들은 재고 확보를 위해 9월 이전으로 수입을 앞당겼습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10월 수입을 줄이게 하는 배경이 된 셈입니다.

만약 이 같은 무역적자 개선세가 이어질 경우 향후 미국 경제성장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9일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트럼프 관세의 위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판결 결과에 따라 미국의 고관세 기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대법원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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