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비디아 H200 수입 빗장 푸나…"이번 분기 일부 승인 가능성"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1.09 04:31
수정2026.01.09 05:52
[중국과 엔비디아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이 이르면 이번 분기 중 엔비디아의 H200 인공지능(AI) 칩 수입 일부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간 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제한적인 상업적 용도에 한해 기업들이 엔비디아로부터 해당 칩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H200 칩은 안보 우려로 인해 군(軍), 민감한 정부 기관, 핵심 인프라 부문, 국유기업에는 공급이 금지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애플 기기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반도체 등 외국산 제품에 대해 중국 정부가 적용해 온 유사한 조치와 맥을 같이하는 것입니다.
소식통들은 해당 기관들이 H200 칩 사용을 요청할 경우 개별 사안별로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의 제한적인 수입 승인 방침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치가 엔비디아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이 군이나 정부 네트워크와 같은 명확한 영역을 제외하고 어떤 부문을 ‘핵심 인프라’로 규정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부연했습니다.
엔비디아 경영진은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행사에서 중국 고객들로부터 H200 칩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와 판매 승인 문제를 직접 논의한 적은 없으며, 중국 당국이 언제 판매를 허가할지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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