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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결국 반도체…슈퍼호황 언제까지?

SBS Biz 김동필
입력2026.01.08 17:46
수정2026.01.08 18:19

[앵커] 

이번 삼성전자의 분기 역대최대 실적은 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여파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슈퍼사이클을 덕분입니다. 

당분간 슈퍼사이클은 이어지겠지만, 이후 이어질 실적 성패는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 경쟁력이 가를 전망입니다. 

이어서 김동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소비자용 D램 제품입니다. 

작년 10월 8만 원대였는데, 오늘(8일) 38만 9천 원까지 오르면서 석 달만에 5배가량 가격이 뛰었습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장기화된 영향인데 기업용 메모리들은 사정이 더합니다. 

글로벌 빅테크 구매 담당자들이 국내에 상주하며 메모리 물량 확보에 나서지만 한정된 단기계약에 그칠 만큼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업계에선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안기현 /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 2027년까지는 이 기조로 갈 것이다고 전망을 하고 있죠. 2026년 올해 이미 주문 다 받았잖아요.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공급은 그렇게 많이 확대가 되지 않아서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론 반도체 가격 급등이 스마트폰과 가전 등 완제품 사업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입니다. 

[이민희 / BNK투자증권 연구원 : 삼성전자 스마트폰이나 가전 쪽, TV도 그렇고 수익성들이 지금 안 좋아요. 올해 실적도 아마 작년보다 수익성이 더 하락할 것 같고 이제 가격을 올리면 판매는 또 부진할 수밖에 없거든요.] 

메모리 호황이 영원할 수는 없다는 점도 분명한 변수입니다. 

이른바 '메모리 이후'를 대비하려면 비메모리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필요하지만,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점유율은 6.8%에 그쳐 1위인 대만 TSMC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습니다. 

결국 비메모리 부문의 수율 안정과 고객사 확대가 중장기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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