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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가 다했다…올해 영업익 100조 찍는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1.08 17:46
수정2026.01.08 18:18

[앵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기업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20조, 매출 90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주된 이유였는데요. 

AI 반도체 수요가 더 커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먼저 엄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젠슨황 / 엔비디아 CEO: (6일) 이것은 1152개의 GPU와 16개 렉으로 구성된 루빈 포드입니다. 각 랙에는 72개의 베라 루빈 또는 72개의 루빈이 있어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는 차세대 AI 반도체 '루빈'을 공개하며 무엇보다 메모리 공급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매우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는데, AI 경쟁에서 메모리 확보가 기술력 못지않은 핵심 변수로 부상했음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20조 원으로 메모리 초호황기인 2018년 이후 7년 만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했는데, 약 17조 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응용분야를 넓혀가면서요. 특히 고사양 D램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어서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원가가 상승이 됐어요. HBM도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수익이 많이 창출됐고요.] 

매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4분기 잠정 매출은 93조 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연간 매출 역시 332조 7천7백억 원으로 3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올 하반기 엔비디아의 신제품 출시로 삼성전자의 HBM4 공급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퀄컴과의 파운드리 재계약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구체적인 실적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공개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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