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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감원, 쿠팡페이 위법 의심 정황 파악…곧 검사 전환할 듯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1.08 15:35
수정2026.01.08 18:59

쿠팡의 자회사이자 전자지급결제대행, PG사인 쿠팡페이에 대해 한 달 넘게 현장 점검을 진행해 온 금융감독원이 위법 의심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조만간 쿠팡페이에 대한 현장 점검을 검사로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쿠팡페이에 대해 현장 점검을 벌인 금감원이 법 위반 의심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다만 위법 의심 정황은 그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던 결제 정보 유출과는 무관한 부분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금감원은 쿠팡페이가 쿠팡과 결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과정 등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결제 정보가 유출된 부분은 없다고 하는데 그 부분이 과연 어떻게 돼 있는지 점검하고 있다"며 "쿠팡에서 쿠팡페이로 오는 정보와, 쿠팡페이에서 쿠팡으로 가는 부분을 크로스체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쿠팡의 이번 정보 유출 사태 이후 가장 우려가 컸던 결제 정보 유출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위법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금감원은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결제 정보 유출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 문제들도 들여다보던 과정에서 위법 의심 정황이 발견됐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입니다.

위법 의심 정황이 나오면서 쿠팡페이에 대한 검사 전환에는 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애초 금감원은 쿠팡페이에 대한 현장 점검 기간을 계속해서 연장해 내일까지로 잡았는데, 검사 전환 여부에 대해 이르면 내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쿠팡페이가 자료 제출이 비협조적인 부분 등이 있어 문제를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쿠팡페이와 비슷한 시기에 현장 점검에 들어갔던 쿠팡 계열사 쿠팡파이낸셜에 대해서는 금감원은 이미 공식 검사로 전환하기로 하고, 어제 검사 착수에 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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