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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타고 코스피 훈풍…지난해 자사주 소각 21조·현금배당 51조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1.08 14:12
수정2026.01.08 14:14

[자료=한국거래소]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며, 주주 친화적인 경영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5년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결산'에 따르면, 2024년 5월 프로그램 시행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174개 기업이 공시를 제출했습니다.

본공시 기업은 171사, 예고공시 기업은 3사였습니다. 본공시 기업 중 코스피 상장사는 130사, 코스닥 상장사는 41사였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59사는 최초 공시 이후 기업가치 제고 노력 성과와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4.5%이며,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50.2%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이 늘면서 주주환원 규모도 크게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는 2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5000억원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금배당 금액도 50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우리 주식시장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1.59배로 전년(0.88배) 대비 크게 개선돼,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밸류업 지수 89.4% 상승…코스피 상승률 웃돌아

기업가치가 우수한 기업으로 구성된 밸류업 지수는 전년 말 대비 89.4%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1797.52로 마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75.6%)을 훌쩍 뛰어 넘은 것입니다.

또한, 밸류업 ETF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해 말 기준 1조3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대비 162.5% 상승했습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올해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3년차를 맞아,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등 상법 개정의 주요 내용을 반영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및 '밸류업 우수기업 선정 지침'을 1분기 내 개정합니다.

또한, 올해 밸류업 지수 정기변경 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이행 기업을 중심으로 지수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 중 우수기업을 선정해 표창하고, 중소 규모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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