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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함정, 日규슈 남쪽 해협 항해 급증…'군사기지 정보수집' 관측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8 13:17
수정2026.01.08 13:20

[중국과 일본 국기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해군 함정이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남쪽의 좁은 바다인 오스미 해협을 통과하는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함정은 지난해 오스미 해협을 15회 항해했습니다.

중국 잠수함이 2003년 오스미 해협을 지난 이후 2022년까지 중국 함정의 오스미 해협 통과는 매년 0∼4회 수준이었으나, 2023년 7회로 늘었고 2024년에는 10회로 더 증가했고, 함정 종류도 구축함, 정보수집함 등으로 다양해졌습니다.

오스미 해협은 규슈 남부와 다네가시마, 마게시마, 야쿠시마 사이의 좁은 바다로 이 해협의 가운데 해역은 공해(公海)여서 외국 군함이 항해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다네가시마에는 로켓을 발사하는 우주센터가 있고, 마게시마에는 미군 항공모함 함재기의 이착륙 훈련이 이뤄질 자위대 기지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아사히는 중국이 특히 마게시마를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앞서 중국 매체는 지난달 초순 마게시마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군사시설 공사에 대해 "일본이 대만 문제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준비"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사히는 "최근 몇 년간 중국 해군 함정 가운데 전파 정보 수집 능력이 탁월한 함정의 오스미 해협 통과가 늘고 있다"며 "(마게시마) 기지 완공 후에는 (중국이) 이착륙 훈련 시 조종사와 기지 간 무선 연락을 수신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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