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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후계자' 아벨 첫 연봉 360억원…S&P500 기업 최상위권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08 11:34
수정2026.01.08 11:38

워런 버핏의 후계자인 그렉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CEO 중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버크셔는 지난 6일 제출한 공시에서 에이블의 올해 연봉이 2500만달러(약 360억원)라고 공개했습니다. 다른 보상이나 특전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버크셔는 전통적으로 주식 보상을 하지 않습니다.

WSJ가 금융정보업체 마이로그IQ(MyLogIQ)의 위임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아벨의 올해 연봉은 2010~2024년 S&P500 기업의 현직 CEO 중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주식·스톡옵션, 연금 증가분, 각종 특전을 모두 포함하면 지난 2024년 S&P 500 CEO의 총보수 중윗값은 약 1600만달러(약 230억원)였습니다. 상위 100명 대부분은 주식과 비현금성 보상을 포함할 경우 2천500만달러 넘게 받았습니다.

아벨의 연봉은 지배주주인 버핏의 보수 체계와는 전혀 다릅니다.

버핏은 지난 2010년 이후 연봉 10만달러(약 1억4500만원)를 포함해 총보수가 50만달러를 넘지 않았습니다. 연봉 외 부분은 회사가 부담한 개인 경호 및 주거 보안 서비스 비용이 거의 대부분이었으며, 버핏은 회사가 부담한 우편·배송비 등 소소한 개인 비용을 갚으러 연봉의 절반을 회사에 다시 반환했습니다.

WSJ은 이런 CEO 보수 체계 변화를 두고 이제 버크셔가 95세의 전설적인 투자자의 '열정 프로젝트'가 아니라 보다 일반적인 대기업에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버크셔 주식을 보유한 글렌뷰 트러스트의 빌 스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S&P 500 상위 10위권에 드는 기업 CEO라면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아벨이 부회장으로 있던 지난 2024년에는 약 2100만달러를 벌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급여였습니다. 2025년 보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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