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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포장하면 더 싸다…점주 자율제 도입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1.08 11:24
수정2026.01.08 15:17

[앵커] 

배달의민족이 포장 가격과 배달 가격을 점주가 다르게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점주 입장에선 모객 효과가, 소비자 입장에선 음식값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됩니다만, 문제는 앱 수수료입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대한 기자, 이 기능은 언제부터 도입되는 건가요? 

[기자] 



오는 20일부터 배민은 점주가 배달 가격과 픽업 가격을 분리해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전면 도입합니다. 

배민은 지난해 9월부터 일부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이 기능을 시범 운영했는데, 이를 모든 가게로 확대 적용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점주들은 각 메뉴의 배달 가격 또는 매장 가격 이하로 픽업 가격을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배민에서 주문을 할 때 배달을 시키든 포장을 하든 가격이 같아서 무료 배달이 적용된다고 하면 포장 주문에 대한 이점이 없었는데요. 

배민 측은 픽업의 경우 배달비가 들지 않아 점주들의 부담이 적은 만큼 가격 할인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는 포장 가격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걸까요? 

[기자] 

배달비 상승으로 포장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점주 입장에서 포장값을 낮추면 손님을 더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포장도 배달과 마찬가지로 6.8%의 중개수수료가 부과돼 수수료 부담은 여전합니다. 

때문에 실제 포장음식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는데요. 

앞서 지난해 4월 수수료가 없던 포장 주문에도 배민이 수수료를 적용하기 시작하자 점주들이 포장 기능을 아예 꺼두는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와 당근마켓도 포장 주문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점주들도 늘고 있는데요. 

당근은 현재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고, 네이버는 배민보다 저렴한 0.8%~2.9%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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