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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20조…국내기업 사상 최대 기록

SBS Biz 조슬기
입력2026.01.08 11:23
수정2026.01.08 17:36

[앵커]

최근 코스피 상승세의 1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내놨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기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더 뛰어넘는 실적을 냈습니다.

발표된 실적 상황과 더 중요한 올해 전망까지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슬기 기자, 분기 영업이익에서 20조 원이란 숫자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으로 1년 전보다 2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과거 메모리 호황기 때 기록했던 직전 최고 기록인 2018년 3분기 17조 5천 700억 원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 돌파 기록은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가 처음입니다.

매출액도 93조 원으로 같은 기간 22% 넘게 증가하며 지난해 3분기 세웠던 분기 최대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실적 급등의 주역은 단연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을 포함한 메모리 전반의 가격과 수요가 급증하며 4분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AI발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 등에 따른 가격 인상의 파급 효과가 시장 예상보다 컸다는 뜻입니다.

비메모리 사업 역시 적자 폭을 크게 줄인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는 전체 이익의 80%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실적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역대급 4분기 실적보다 시장의 관심을 모으는 것은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전망입니다.

D램 공급 부족과 수요 강세, 가격 급등 흐름이 계속되는 등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인 실적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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