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정책 '부메랑' "美 2030년부터 인구감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8 10:44
수정2026.01.08 13:30
미국 인구의 증가세가 이민규제 강화와 맞물려 급격하게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7일(현지시간) 2026∼2056년 인구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인구가 올해 3억4천900만명에서 2056년 3억6천4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작년 1월에 분석된 3억7천200만명보다 적은 추산치로 인구의 증가 규모가 급감하고 있다는 추세가 반영됐습니다.
CBO는 이 같은 증가세 둔화의 원인으로 현 정부의 이민정책과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산되는 아이의 수) 하락을 들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이민자 유입이 인구 증가의 주요 동력이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후 이민 규제를 대폭 강화해 불법체류자를 추방하고 신규 이민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CBO는 "현재 행정부의 행정조치 때문에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순이민의 추산치를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대체로 이민자가 자녀를 더 많이 갖는 경향이 있는 까닭에 이민자 감소는 출산율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미국은 출산율 저하와 인구 고령화가 맞물려 2030년에는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보통 인구 증가세 둔화와 사회 고령화는 노동자 감소에 따른 경제활력 침체나 사회복지 부담으로 직결됩니다. 싱크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인구학자 윌리엄 프레이는 AP통신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4년간 애들이 줄어든다"며 노동자 납세의 감소 때문에 인구 고령화에 이미 허덕이는 사회복지에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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