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생산 멈출라' 희토류 보복 "日산업계, 24조 손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8 09:55
수정2026.01.08 17:20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등이 포함된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 규제를 강화하자 일본 산업계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경계해 왔던 시나리오가 현실화했다는 우려와 함께 자동차, 전자부품, 기계 등 폭넓은 산업 분야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중경제협회 등이 전날 도쿄에서 개최한 신년 행사에서 신도 고세이 회장은 중일 갈등에 대한 직접적 논평을 자제하면서도 "매우 힘든 환경에서 (새해의) 막이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이 행사에 이례적으로 불참한 우장하오 주일 중국대사를 대신해 참석한 뤄샤오메이 경제상무공사는 "현재 중일 관계는 국교정상화 이후 가장 엄중한 국면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국이 작년 미국을 대상으로 희토류 수출을 통제했을 때 일본 내 자동차 생산도 일시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스즈키가 약 3주간 일본 공장 생산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요타통상의 이마이 도시미쓰 사장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금지한다면 정말로 중대한 문제가 된다며 "한미일이 거국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연구원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1년간 본격 규제할 경우 일본의 경제 손실은 약 2조6천억엔(약 2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일본의 중국 희토류 의존도는 2020년 58%까지 낮아졌다가 2024년 수요 증가 탓에 72%로 다시 높아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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