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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열린 한-중 경제행사…코트라, 中서 4천400만 달러 수출 성과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1.07 18:24
수정2026.01.08 05:47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 (코트라 제공=연합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가 9년 만에 중국에서 순방 연계 경제협력 행사를 열고 수출 성과를 거뒀습니다.



코트라는 현지시간 6일, 중국 베이징 더웨스틴 호텔에서 순방 부대 경제협력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2017년 이후 9년 만에 열린 한-중 경제협력 행사로, 무역·투자 상담회인 '한-중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한류 우수상품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한-중 관계 복원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기회를 재창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코트라는 행사 성과를 높이기 위해 중국 지역 20개 무역관을 모두 가동해 파트너 발굴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 칭다오, 선전 등 중국 전역에서 소비재·서비스 분야 우수 기업 95개사가 잠재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알리바바와 징동, 텐센트 등 중국 대표 플랫폼 기업들도 현장에서 한국 기업의 시장성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상담회를 통해 총 24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계약 규모는 4천411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유아용품 제조 기업은 상하이 유통망과 4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캐릭터 상품 기업은 톈진 유통사와 428만 달러 거래 계약을 각각 체결했습니다.



참가 기업들은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환경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콘텐츠 기업 관계자는 "과거에는 통관에만 3개월 이상 소요돼 유행을 놓치기 일쑤였지만, 최근에는 통관 기간이 3일로 단축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상담회와 함께 진행된 한류 우수상품 쇼케이스에는 중국 대형 온라인 플랫폼 JD.com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우인이 참여해 한국 제품 입점을 지원했습니다. 더우인에서는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국 상품 전문 인플루언서가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해 2시간 만에 20만 위안(약 4천만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습니다.

중국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 투자유치 설명회'도 열렸습니다. 새만금개발청과 경기·경북·경남·전남·충남 등 5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별 투자 환경과 인센티브를 소개했으며, 중국 기업의 해외 투자 전략 발표도 이어졌습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9년 만에 중국에서 열린 순방 연계 경제행사로, 양국 기업이 미래 지향적 협력의 계기를 다시 마련했다"며 "정상외교를 계기로 조성된 우호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소비재와 서비스,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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