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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 탈출 10만명…충성고객 지키기 안감힘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1.07 17:39
수정2026.01.07 18:32

[앵커]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위약금 면제를 시행 중인 KT의 이탈 고객이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단말기 지원금과 요금 혜택을 늘리며 떠나는 고객 잡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통 3사의 고객 쟁탈전이 과열되자, 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엄하은 기자, 이통업계가 거의 고객 잡기 전쟁 수준인데요. 

KT가 오늘(7일) 추가 보상안 내놨죠? 

[기자] 

KT는 단말기 지원금 등의 혜택을 강화했습니다. 

KT는 월 3만 원대 저가 요금제 가입자에게도 최대 수십만 원대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할 수 있단 겁니다. 

또, 해킹 사태 관련 보상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는데요. 

오는 2월부터 100GB 추가 데이터를 매월 초 자동 제공하고 OTT 무료 이용권을 2월 내 신청 시 3개월 이용권을 두 번 순차 제공합니다. 

KT 충성고객을 지키기 위해 총공세에 나선 건데요. 

지난달 31일부터 어제(6일)까지 누적 10만 7499명이 이탈했고 이중 70% 이상이 SKT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들 이통 3사의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번지자 당국이 현장점검에 들어갔죠? 

[기자] 

자칫 고객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오늘부터 현장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판매 현장에서 '공짜폰'으로 안내한 뒤 각종 부가서비스 가입을 요구하는 등 실제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또, 온라인 광고와 다른 조건을 제시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어제 몰렸던 번호이동 접수 물량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오늘은 관련 전산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어제까지 연이틀 KT에서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 시 전산오류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고객 불편이 이어진 바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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