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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날리고 떠납니다"…동전주 전락한 인버스 투자자 눈물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1.07 17:39
수정2026.01.07 18:03

[앵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하락에 베팅했던 인버스 ETF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는데요. 

앞으로도 코스피가 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걱정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스피 200 선물 지수를 역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대표적인 곱버스 상품은 가까스로 5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500원선마저 붕괴되며 사상 최저치인 49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까지만 하더라도 1,400 원대 안팎이었으나 10월 들어 1,000원이 붕괴되더니 이후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며 동전주로 전락했습니다. 

코스피 고공행진에 6개월 사이 60% 넘게 빠진 것입니다. 

같은 기간 개인은 이 ETF를 1조 3,0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이 순매도한 것과 대비되는데, 그만큼 지수 하락에 베팅한 개인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코스피는 4000선을 넘어 어느덧 4500선까지 돌파했고, 그러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는 고스란히 손실로 돌아왔습니다. 

60%의 손실을 봤다는 투자자부터 주식으로 갈아탔다는 투자자까지, 새해 '불장'을 만끽하지 못한 사람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최창규 /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리서치본부장 : (코스피가) 많이 올랐으니까 '인버스 레버리지' 이런 전략은 지금 상황에서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많이 들고 있는 분들이 보험 차원에서 인버스나 인버스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전략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지수를 역으로 추종하는 상품에 대한 투자를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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