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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 보복품목 800여개…희토류, 민간용도 확대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7 17:29
수정2026.01.07 17:39

[중국과 일본 국기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을 금지해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보복 대상 품목'에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6일 '일본에 대한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 강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습니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2026년도 이중용도 품목·기술 목록에는 화학제품, 재료 가공 장비, 전자, 선박, 항공우주, 핵 등 10여개 카테고리에 걸쳐 846개 품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국의 핵심 압박카드는 희토류입니다. 

목록에는 영구자석 재료인 사마륨, 영구자석 제조에 첨가되는 디스프로슘과 터븀, 조영제로 쓰이는 가돌리늄, 방사선 치료에 쓰이는 루테튬, 알루미늄 합금용으로 항공기 부품 등에 사용되는 스칸듐, 고체 레이저 제조용 이트륨 등 희토류 원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은 미중이 관세폭탄을 주고받던 지난해 4월 전체 희토류 원소 17종 가운데 이들 7종을 이중용도 품목으로 규정하고 수출통제로 관리 중입니다. 



로켓 추진제 촉매로 쓰이는 희토류인 세륨도 이중용도 품목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이중용도 품목 명단에는 희토류뿐만 아니라 텅스텐,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흑연 등 전략 광물들도 들어 있습니다. 

텅스텐은 경도가 매우 높아 전차·전투기·폭탄 등 무기류는 물론 반도체·배터리 등 각종 생산장비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전략 광물입니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레이저, 야간투시경 등에 널리 사용됩니다. 안티몬은 배터리부터 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쓰이며, 흑연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입니다. 

 일본의 향후 반응에 따라 민간용도의 희토류 수출 제한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중국 관영 영문매체 차이나데일리와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뉴탄친은 7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작년 4월 수출통제 관리대상으로 지정된 중희토류 7종과 관련해 대일본 수출심사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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