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 불(초강세)' 메모리값…"40∼50% 추가 상승"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7 15:36
수정2026.01.07 17:39
[SK하이닉스 DDR5 D램 (SK하이닉스 제공=연합뉴스)]
인공지능(AI), 서버 시장 확대로 촉발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지속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모리 가격이 최대 50%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4분기 40∼50% 급등한 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도 각각 40∼50%, 20%의 추가 상승이 예상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 시장은 역사적 고점이었던 2018년을 넘어서는 '하이퍼 불'(Hyper-Bull·초강세) 국면에 진입했다"며 "AI 및 서버 용량에 대한 끝없는 수요에 힘입어 공급업체의 협상력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작년 3분기 255달러였던 64기가바이트(GB) RDIMM 가격은 4분기에 450달러로 급등했고, 올해 3월에는 7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설명입니다. 올해 1천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RDIMM은 메모리 컨트롤러와 D램 칩 사이에 주소, 명령 신호를 중계해주는 레지스터 또는 버퍼 칩을 메모리 모듈 내에 추가한 서버·워크스테이션용 D램 모듈입니다.
다만 공급 부족 현상이 당장 해소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망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업체들이 고마진 서버 DDR5로 생산을 전환하면서 구형 기술(제품)의 공급은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며 "올해 D램 생산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고, 설비 투자(캐펙스) 역시 확대되고 있지만 실제 수요를 맞추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스마트폰과 PC와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의 제조 원가(BOM) 구조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메모리값 상승으로 제조사들이 기기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용인 삼성 반도체 산단에 '문화재 변수'…시굴조사 착수
- 2.월급 빼고 다 오르네…국민연금 얼마 더 받을까?
- 3.10인분 구웠는데 노쇼…"구운 고기 다 주세요" 누군가 봤더니
- 4."3억 날리고 떠납니다"…동전주 전락한 인버스 투자자 눈물
- 5.月 796만원 벌고도 기초연금 꼬박꼬박 탄다…"이런 부부 부럽네"
- 6.월 468만원 벌어도 기초연금 꼬박꼬박 탄다
- 7.고물가 덕에 국민연금도 더 받는다…얼마나 받길래?
- 8.매달 통장에 1.2억 꽂히는 직장인, 올 건보료 얼마일까?
- 9.12살까지 월10만원 아동수당 드립니다…언제부터?
- 10.李 대통령 "쿠팡 유출 직원이 중국인?…어쩌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