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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전략] '엔비디아 효과' 메모리주 급등…샌디스크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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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1.07 14:58
수정2026.01.07 16:41

■ 머니쇼+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뉴욕증시에는 CES와 함께 1월 효과가 불어왔습니다.

CES가 본격 개막하고 여러 기업들이 신기술을 공개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건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 0.99% 오르며 처음으로 4만 9천 선 위에서 마감했고, S&P500 0.62%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0.65% 올랐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시면, 엔비디아는 어제(6일) 신기술 발표에 상승하다가 H200 칩의 대중 수출 문제가 부각되며, 상승폭을 줄이고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힘을 내지 못했지만, 메모리ㆍ스토리지 관련주들의 급등세가 돋보였습니다.

젠슨 황 CEO가 CES에서 초고성능 스토리지가 필요하다고 밝히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건데요.

샌디스크 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아마존은 어제에 이어 오늘(7일)도 크게 올라줬습니다.

'알렉사 플러스 웹 버전' 출시 소식에 더해, CES에서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자율주행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일단 어제 빠진 일라이릴리는 오늘 2% 넘게 올랐습니다.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위고비 소식에 어제 잠깐 내렸지만, 장기적으로 비만치료제 시장은 긍정적일 거란 전망이 투심을 자극했습니다.

한편, 그간의 하락을 딛고 8거래일 만에 상승가도를 달리나 싶던 테슬라는 오늘 다시 급락했는데요.

4% 넘게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여러 가지 센서로 주변을 인식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번에 엔비디아가 공개한 알파마요는 어제 전해드린 것처럼 '추론 기반' 모델을 사용합니다.

이에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 발생 시 테슬라는 대처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다만, 머스크의 xAI는 무려 2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고, 또, AI 모델 '그록'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데요.

테슬라가 전기차 산업에서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스페이스X나 xAI 등 머스크의 다른 사업들은 호평을 받는 모습입니다.

이 부분, 잠시 후 투자 노하우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시고요.

저희는 종목 리포트 마저 살펴보시죠.

AMD는 CES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AI 칩을 공개하며 엔비디아에 맞불을 놨습니다.

이번에 공개한 칩은 초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아닌, 소규모 기업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AI 칩인데요.

기존 소형 서버에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돼, 기업들이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자체 시설 내에서 데이터를 보관하고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보안과 비용을 동시에 고려하는 기업 수요를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AMD는 중장기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리사 수 CEO는 최상위 GPU와 새로운 '베니스' CPU를 결합한 헬리오스 시스템이 2026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고요.

이어서 2027년을 목표로 한 MI500 시리즈는 기존 대비 성능을 1,0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MD가 단기 제품 출시를 넘어, 장기적인 AI 인프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리사 수 CEO는 AI 혁신과 수요는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OpenAI의 브록먼 사장도 참석해, AMD와의 파트너십과 차세대 AI 시스템 공동 도입 계획을 논의했는데요.

AMD는 단순한 칩 공급을 넘어 AI 생태계 안에서의 역할 확대를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냉정합니다.

기조연설 이후에도 AMD는 3% 넘게 빠졌는데요.

AMD는 빠른 기술 진화와 공격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지만, AI 인프라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압도적인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AMD가 이번 발표를 통해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시장에서 실질적인 점유율 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9일까지 열릴 CES에서 주목해 봐야 할 점도 짚어드리겠습니다.

이번 CES 2026의 또 다른 특징은 전기차에서 AI와 자율주행 기술로 무게중심이 이동했다는 점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정책 기조 속에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됐고요.

대부분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올해 신규 전기차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루시드와 누로, 우버 등은 CES에서 양산형 로보택시 모델을 공개하며 자율주행의 상용화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장 주요 일정도 살펴볼까요.

일단 오늘 밤 미국의 서비스업을 살펴볼 수 있는 ISM의 서비스업 PMI가 발표됩니다.

간밤 S&P 글로벌에서 발표한 서비스업 PMI는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가 다소 부진함을 보여줬습니다.

또 미국의 12월 ADP 고용보고서, 그리고 11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가 잇따라 기다리고 있는데요.

지표 결과에 따른 금리 예상과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도 함께 점검해 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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