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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쿠팡 대신 배민?…선불충전금 역대 최대

SBS Biz 정대한
입력2026.01.07 11:24
수정2026.01.07 13:09

[앵커]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의 선불충전금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선불충전금은 고객들이 미리 입금해두는 돈으로 멤버십 가입 못지않게 충성고객 지표로 여겨지는데요,

연말 쿠팡 사태에 따른 '탈쿠팡' 효과가 반영된 걸로 보입니다.

정대한 기자, 수치로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업계에 따르면 배민의 지난해 말 기준 선불충전금 규모는 약 752억 원으로, 전 분기, 그러니까 9월 말보다 21.3%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배민 선물하기 상품권 잔액이 63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7% 늘었고, 배민페이 관련 잔액은 소폭 감소한 114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배민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있는 4분기에 선물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탈쿠팡 영향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이용자와 결제추정액 모두 일정 부분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탈쿠팡 고객들이 배민 등의 대체제로 옮겨간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 내 카드 결제 규모는 최근 한 달 사이(11월 넷째 주 대비 12월 넷째 주) 1조 296억 원에서 9562억 원으로 약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통상 연말이 배달앱의 '성수기'인 만큼보다 뚜렷한 '탈쿠팡' 영향은 이달부터 반영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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