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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희토류 '허' 찔렸다"…中日 갈등 장기화 관측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7 10:13
수정2026.01.07 14:23


중국이 군사 목적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 카드를 전격적으로 꺼내들고 희토류 심사 강화 움직임까지 보이자 일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는 일본이 중일 관계 악화 이후 가장 경계했던 경제 보복 조치로 꼽힙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의 희토류 중국 의존도는 2009년 85%에서 2020년 58%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6일 아사히신문에 "왜 이 시기에 규제를 강화했는지 모르겠다"며 중국 측 조치에 허를 찔렸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일본은 특히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대화에 열려 있다는 기존 태도를 강조한 상황에서 중국이 연초에 갑자기 희토류 수출 규제를 선언하자 상당히 당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 정책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성 간부는 "중국 정부 발표 내용을 자세히 조사한 뒤에 일본 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신문은 "희토류를 비롯한 중요 광물, 화학물질, 공업제품, 재료 등 폭넓은 분야의 수입에 영향이 나올 수 있다"고 해설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구체적 품목과 규제 정도는 명확하지 않지만, 수출 금지 대상이 확대되면 민생 품목도 포함해 일본 기업의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 발언 철회를 거듭해서 요구하고 있어서 경제적 위압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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