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1천832조원…1년새 208조원 늘어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1.07 09:08
수정2026.01.07 09:10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년 새 208조원 늘어 1천832조원에 달한다는 민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남권과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6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시가총액은 1천832조 3천15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1천624조 6천959억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 207조 6천195억원 늘었습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331조 4천293억원으로 아파트 시가총액이 가장 컸습니다. 1년 사이 시가총액이 17.7% 급증한 것입니다. 이어 송파구 236조 1천034억원, 서초구 222조 1천736억원, 양천구 97조 4천448억원, 강동구 86조 7천928억원, 성동구 82조 5천934억원 순이었습니다.
아파트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 아파트 시가총액은 1천468조 6천715억원, 재건축 아파트는 363조 6천4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서울 신축 아파트 위주로 수요가 몰리고, 신축의 영향으로 구축 아파트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인한 공급 부족과 인기 주거지 수요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올해도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 9천161가구로 전년 대비 31.6% 감소할 전망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은 올해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2.0~2.5%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주산연은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을 4.2%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정부의 추가 부동산 정책과 금리 변동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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