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서학개미 브리핑] '양도세 회피' 끝…개인, 美 주식 폭풍매수

SBS Biz
입력2026.01.07 07:45
수정2026.01.07 08:32

■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이가람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연초 들어 급반등했습니다.

작년 연말 내내 이어졌던 순매도 규모를, 단 하루 만에 넘어서는 매수세가 유입됐는데요.

하루 순매수 규모만 5억 달러, 우리돈 약 73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말 양도소득세 기준을 맞추기 위한 매도가 마무리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빠르게 되살아난 겁니다.



여기에 작년 말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한 뉴욕증시가 새해 들어 반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그럼 자세한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는 어제(6일) CES에서 차세대 AI슈퍼컴퓨팅 플랫폼인 '루빈'을 공식 발표했죠.

루빈은 새로운 CPU와 GPU를 포함한 총 여섯 개의 칩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함께 설계한 플랫폼인데요.

효율과 확장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엔비디아를 향한 기대감에 서학개미들도 그 전주보다 매도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2위와 4위는 테슬라 관련 종목들입니다.

테슬라의 연간 차량 인도량이 2년 연속 감소해, 중국 비야디에 '전기차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가 지난주 7거래일 연속 하락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이에 테슬라는 매수우위 기록했고요.

매도우위를 보이던 TSLL도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또한 서학개미들의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큰데요.

머스크CEO가 사이버캡의 생산확대가 4월부터 시작될거라고 밝힌 겁니다.

3위는 SPY입니다.

S&P500은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4거래일 내내 하락하다가 새해 들어서는 반등에 성공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투자자들은 베네수엘라 사태를 위기보다는 오히려 기회로 여기는 모습이죠. 이에 SPY도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SOXL입니다.

서학개미들은 SOXL이 급반등했던 직전 주에는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가, SOXL이 하락하자 한 주 만에 바로 매수우위로 전환했습니다.

SOXL은 1월 2일에 12% 넘게 급반등하며, 저가매수 때 매수했던 투자자들에게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안겨줬는데요.

신년 초 기술주 중심의 랠리를 기대하며 매수에 나선 서학개미들이 많았던 만큼, 하락장을 오히려 기회로 삼는 전략이 통한 겁니다.

이어서 뉴욕증시에서 주목받은 종목리포트 살펴보시죠.

발레로 에너지가 어제 9% 넘게 급등했습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으로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 건데요.

UBS의 종목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UBS는 베네수엘라 공급이 증가할 경우 발레로 에너지가 미국 정유사 중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원유는 무겁고 황 함량이 높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정유 시설이 제한적인데요.

발레로에너지는 중질, 고유황 원유를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UBS는 미국 정유사가 저렴한 배럴을 매입해 고도화된 설비를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기술력을 갖춘 발레로 에너지를 탑픽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고요.

최고 223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다가오는 1월 15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TSMC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TSMC 주가는 어제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요.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크게 끌어올리면서 투자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는 TSMC가 인공지능 테마를 통해 성장세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I버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섹터에 투자하고 있단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TSMC는 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출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TSMC의 목표가를 기존보다 35% 상향한 2330 대만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레이먼드제임스의 애플에 대한 종목리포트입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시장 반응이 우수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의 현재 벨류에이션이 이미 강점들을 선반영했다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애플의 사용자는 이미 24억 명에 달하기 때문에, 신규 사용자를 유인하면서 시장을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한 겁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종목리포트 전해드렸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