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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나우] '엔비디아 깐부' SK하닉·삼전…주가도 기대

SBS Biz 이한승
입력2026.01.07 06:46
수정2026.01.07 13:44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새벽 카운트다운과 함께 공식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행사 현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인공지능 기술 격전지로 변모했는데요.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뉴스픽에서 짚어본 엔비디아 대 AMD 대결 구도 말고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눈길을 끌고 있어요?

[캐스터]

'엔비디아 깐부'로도 불리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움켜쥐고 있는 둘이죠.

각각의 히든카드를 들고나와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SK하이닉스가 처음 선보인 HBM4 16단 48GB 제품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업계 최고 속도와 용량을 구현했고, 사측은 고객사 일정에 맞춰 제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밝혔고요.

전진 배치한 주력 제품군 말고도, AI 서버에 특화된 저전력 메모리 모듈 소캠,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AI 구현을 지원하는 저전력 DDR6 등 각종 첨단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업계 최대 규모 단독 프리미엄 전시관을 마련한 삼성전자는, 신제품 공개 외에도 철저히 실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파운드리와 메모리 패키징을 한 번에 제공하는 '턴키' 전략을 앞세워, 주요 고객사와 비즈니스 미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 등이 총출동해 엔비디아와 AMD 등 글로벌 팹리스와 접촉하는 등 수주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앵커]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죠?

[캐스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AI 데이터센터 덕분에, 올해도 D램을 중심으로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D램 가격이 추가로 약 40%까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면서, 가격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걸로 봤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가파른 상승세 보이고 있는데, 업계에서는 이번 메모리 가격 상승을 단기 반등이 아닌 구조적 사이클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터라,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는 한 메모리 기업들의 실적 강세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수요 둔화 조짐이 없는 가운데, 메모리 업체들이 가격 결정력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인데, 전문가들은 최근 반도체 업종 랠리는 로직 칩보다, 메모리 부문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AI 워크로드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수요와 상대적으로 제한된 공급, 특히 HBM 분야의 공급 제약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더 갈 여지가 충분하다 보고 있습니다.

[앵커]

주가에 있어서도 장밋빛 전망도 가득하죠?

[캐스터]

최근 코스피가 역사적 고점을 연거푸 새로 쓰고 있는 가운데, 주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도 연거푸 상향조정되고 있는데요.

이틀 새에만 리포트 수정이 11건이나 있었습니다.

일각에선 주가 급등 이후 뒤늦게 올리는 것 아니냐, 뒷북 상향 논란도 나오고 있지만, 단순한 추격 상향으로만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업계에서는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AI 데이터센터 덕분에,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데다, 앞서 짚어본 것처럼 품귀 현상에 값도 뛰고 있는 이런 흐름이, 실적 추정치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다 보고 있습니다.

실적도 가파르게 올랐을 걸로 전망되고 있는데, 조만간 나올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추후 반도체 랠리와 주가 흐름의 향방을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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