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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韓中 국민 오해 최소화하고 우호 감정 살려야"

SBS Biz 김한나
입력2026.01.07 05:23
수정2026.01.07 05:48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만찬에 앞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 서기와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한중 관계에 대해 "정말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 간 선린 우호 감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상하이시 세계회객청에서 열린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 주최 만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꽤 오랜 시간 근거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 오해와 왜곡, 잘못된 몇 가지 요소들 때문에 한국 국민의 중국 국민에 대한 인식과 중국 국민의 한국 국민에 대한 인식들이 대체로 나빠졌다"며 "이로 인해 여러 측면에서 한중관계 발전이 가로막혔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는 그런 오해를 최소화하고 한중 사이의 우호적 감정을 최대한 잘 살려내야 한다"며 "약간의 갈등적 요소나 부딪히는 요소가 있다면 이를 최소화하고 도움이 되는 요소를 극대화해 서로에게 훌륭한 이웃으로 함께 갔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저의 방중을 통해 한중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껄끄러운 부분이 모두 정리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께서 저를 볼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우리는 이사를 가려야 갈 수 없는 이웃이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라며 "민간 교류, 문화적 영역, 나아가 군사 안보 영역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장 현실적인 것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에 직접 관련된 경제 분야 협력"이라며 "중국도 15차 5개년 경제 개발 계획을 수립했는데 그 계획의 이행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천 서기는 상하이시 경제정책을 설명하면서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역사 문제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는 제가 꼭 한번 와 보고 싶었던 도시"라며 "특히 우리가 국권을 빼앗겼을 때 선조들이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운 본거지라는 면에서 의미 있는 지역"이라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마침 올해가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상해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며 "임시정부 청사를 포함한 독립운동 사적지를 상하이시에서 잘 관리해 주고 계신 점에 감사드린다"고 했습니다.

또 "국가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치열하게 함께 싸웠던 그런 역사적 기록을 잘 밝히는 것은 다음 세대에게도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천 서기는 "김구 선생이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에 대해서는 (한국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양국 간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하며 인적교류가 확대되도록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지난 4일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언급한 미세먼지에 대한 발언도 재차 나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봄철만 되면 미세먼지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했고 정치적 문제로도 비화했는데 언젠가부터 미세먼지가 많이 완화되고 요즘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가 돼 고민을 덜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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