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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 '삼둥이 빌딩' 들어선다…현대차 GBC 재시동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1.06 17:45
수정2026.01.06 18:46

[앵커]

10년 넘게 멈춰 있었던 서울 강남 옛 한국전력 부지 개발이 마침내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원래는 105층 초고층 건물을 짓기로 돼 있었는데,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이 49층짜리 빌딩 세 동을 짓는 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오는 2031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본격 착수합니다.

보도에 류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한복판 옛 한국전력 부지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신사옥을 짓겠다며 이곳을 10조 5천억 원에 사들인 건 2014년.

하지만 이후 10년 가까이 개발은 멈춰 있었습니다.

애초 105층 초고층 빌딩을 계획했지만 군 작전 제한, 공사비 문제 등이 겹치면서 사업이 틀어졌습니다.

이후 현대차그룹이 층수를 낮추고 건물 동 수를 늘리는 쪽으로 변경을 추진했는데 서울시가 받아들이지 않다가 지난해 말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서쪽에는 코엑스를, 동쪽에는 잠실야구장을 끼고 있는 이곳 7만 9천㎡ 부지에 오는 2031년까지 높이 242m의 49층 타워 3개가 들어섭니다.

지하에는 GTX-A·C노선과 지하철 2호선·9호선·위례신사선 등이 지날 예정입니다.

건물에는 현대차그룹 사옥 외에도 전시장, 공연장 같은 문화공간이 들어서고, 부지 한가운데는 서울광장을 웃도는 크기의 도심 숲도 조성됩니다.

[김창규 / 서울시 균형발전 본부장 : 어려운 건설 경기 여건하에서 협상이 원활하게 마무리되고 사업이 본격 착수하게 돼서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큰 의미가 있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개발에 2조 원 가까운 공공 기여금을 부담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3월까지 지구 단위 계획 변경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건축 허가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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