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무브 막자…은행들 예금금리 인상 시동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06 17:45
수정2026.01.06 18:12
[앵커]
이처럼 국내 증시가 새해 들어서도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울상을 짓고 있는 금융업권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입니다.
시장이 좋은 만큼 증시로, 또 안정성과 수익성을 무기로 증권사가 선보인 종합투자계좌로 자금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런 '머니무브'를 막기 위해 지방은행부터 5대 은행들까지 줄줄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자세한 내용을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은행의 예적금 상품 소개 화면입니다.
기본 금리 연 2.85%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연 3.15%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12개월 만기 기준 최고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이 은행은, 최근 다른 상품의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상했습니다.
4~5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연 2.85%로, 단기 기간 상품의 예금금리도 소폭 올렸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 지역은행의 정기예금도 최고 연 3.15%의 금리를 제공하고, 여러 시중은행도 3%대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 3.2%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과,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인상이 확산되는 이유는 다른 업권으로의 자금 이동, 즉 '머니무브' 우려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 4500선을 뚫었고, 예금보다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며 원금을 보장하는 종합투자계좌 'IMA' 등으로 자금이 이동할 거라는 예측에서입니다.
모집을 마친 1호 IMA 상품은 총 1조 590억 원의 자금이 모였는데 이 중 개인이 8,683억 원 투자했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지금 은행이 그렇게 매력적인 투자지가 아니니까요. (자금을 모으려면) 예금을 이런 식으로 금리를 올리든지, 채권을 파는 거죠. 주식시장이 금년 들어와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주식시장이 휘청거릴 때까지는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약 940조 원으로, 전달보다 32조 원 감소하는 등 금리 인상이 실제 효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새해 들어서도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울상을 짓고 있는 금융업권이 있습니다.
바로 은행입니다.
시장이 좋은 만큼 증시로, 또 안정성과 수익성을 무기로 증권사가 선보인 종합투자계좌로 자금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이런 '머니무브'를 막기 위해 지방은행부터 5대 은행들까지 줄줄이 예적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상황인지 자세한 내용을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 은행의 예적금 상품 소개 화면입니다.
기본 금리 연 2.85%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최대 연 3.15%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 12개월 만기 기준 최고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이 은행은, 최근 다른 상품의 예금금리를 추가로 인상했습니다.
4~5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연 2.85%로, 단기 기간 상품의 예금금리도 소폭 올렸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 지역은행의 정기예금도 최고 연 3.15%의 금리를 제공하고, 여러 시중은행도 3%대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 3.2%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과,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도 나왔습니다.
이처럼 인상이 확산되는 이유는 다른 업권으로의 자금 이동, 즉 '머니무브' 우려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 4500선을 뚫었고, 예금보다 높은 수익성을 제공하며 원금을 보장하는 종합투자계좌 'IMA' 등으로 자금이 이동할 거라는 예측에서입니다.
모집을 마친 1호 IMA 상품은 총 1조 590억 원의 자금이 모였는데 이 중 개인이 8,683억 원 투자했습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지금 은행이 그렇게 매력적인 투자지가 아니니까요. (자금을 모으려면) 예금을 이런 식으로 금리를 올리든지, 채권을 파는 거죠. 주식시장이 금년 들어와서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주식시장이 휘청거릴 때까지는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약 940조 원으로, 전달보다 32조 원 감소하는 등 금리 인상이 실제 효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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