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값 절반으로 '뚝'…초콜릿 가격도 떨어질까?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6 15:50
수정2026.01.06 15:55
[수확한 카카오빈을 들어 보이는 코트디부아르의 농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초콜릿 원재료 카카오빈(코코아) 가격이 고공행진을 끝내고 최근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초콜릿 가격도 함께 내려갈지 주목됩니다.
6일 프랑스에서 발행되는 아프리카 전문지 '죈 아프리크'(Jeune Afrique)에 따르면 코코아 t당 가격은 지난해 말 6천 달러(약 870만원)로 1년 전 약 1만2천 달러에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속 가능한 코코아 생산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보이스 코코아 네트워크'안토니 파운틴 이사는 "코코아 가격이 한 해 동안 급격히 오른 뒤 급락했다"며 "현재 하락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요에 비해 공급 과잉으로 2∼3년 뒤 가격이 폭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년 전까지 코코아는 t당 2천500달러 안팎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으나 2023년부터 2년간 상승해 2024년 12월 중순 사상 최고인 1만2천931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코아 가격이 오른 것은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세계 1·2위 생산국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엘니뇨 현상으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고 병충해가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코코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당장 초콜릿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내 제과업체들은 기존 도입 계약 물량 가격이 높아서 원재료 부담이 여전할 뿐 아니라 현재 떨어진 가격도 전보다 높은 수준이라 초콜릿 제품 가격을 당장 내리기는 힘들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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