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연구팀 "난임 치료 '맞춤형 자궁내막 칩' 개발"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1.06 14:59
수정2026.01.06 15:03
[연구 개요도 (성균관대 제공=연합뉴스)]
성균관대는 환자의 자궁 조직을 칩 위에 정밀하게 재현해 난임을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는 '환자 유래 자궁내막 온 어 칩'(EoC)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자궁내막은 수정된 배아가 자라는 공간으로, 특정 시기에 최적의 상태가 돼야 산모가 건강하게 임신할 수 있습니다.
기존 자궁내막의 두께를 확인하거나 혈류를 측정하는 등 제한된 방식으로만 진단이 이뤄져 착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안중호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은 강윤정 차의과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환자의 자궁 내부 환경을 모방한 미세 칩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칩은 환자에게서 얻은 세포를 3차원으로 쌓아 올려 실제 자궁내막과 유사한 환경을 보여줍니다.
또 해당 칩은 배아가 얼마나 잘 착상할 수 있는지 점수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의 임신 적합성과 난임 치료법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칩을 이용해 특정 약물이 자궁유착 환자의 혈관 생성과 자궁내막 수용성을 개선한 점, 치료 후 착상 성공 점수가 높아진 점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지난해 11월 25일 자로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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