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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의 반값…먹는 위고비, 한국엔 언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1.06 14:49
수정2026.01.06 15:38

[앵커] 

급성장하고 있는 비만치료제 시장이 주사에서 알약으로 세대교체하며 폭풍 성장을 이어갈 채비를 맞췄습니다. 



먹는 위고비가 미국에서 출시됐는데,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스로 찔러 넣어야 하는 주사 비만약이 아닌 손쉽게 복용하는 '먹는 위고비' 평균 16.6%의 체중 감소율로 15%~17% 감율을 보이는 주사제와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가격은 크게 낮아졌습니다. 



초기용량 한 달 치가 149달러, 20만 원 수준. 다음 주 출시될 고용량도 월 299달러, 43만 원 선으로 예상돼 기존 주사제가 월 500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40%나 저렴합니다. 

다만 앞서 주사형 위고비가 미국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국내 출시된 만큼 이번 먹는 위고비도 국내 상륙까지 2~3년 더 걸릴 전망입니다. 

[오기환 /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 : 우리나라에서 허가받는데도 시간이 꽤 걸릴 수도 있습니다. 비만 환자들이 다른 심혈관 부작용도 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빨리 들어오면 환자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도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을까.] 

위고비의 라이벌인 먹는 마운자로도 올해 하반기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국내 제약사들은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웁니다. 

국산 첫 주사제가 될 걸로 보이는 한미약품의 먹는 신약은 지방을 줄이면서 근육은 늘리는 효능을 내세우고, 대웅과 대원제약은 붙이는 비만약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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