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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홈시스, 위장 고용에 디자인 도용 '시끌'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1.06 14:49
수정2026.01.06 18:15

[앵커] 

'밥솥 명가' 쿠쿠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너 2세, 구본학 대표 체제 이후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위장 고용에 디자인 도용 문제까지 안팎에서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밥솥 명가에서 정수기, 뷰티기기, 애견용품까지 광폭의 사업 확장으로 렌털기업 2위로 성장한 쿠쿠홈시스. 



지난해 홀딩스 사내이사에 오른 구본학 대표 체제에서 처음 연매출 1조 원 규모로 성장했지만 내부 사정은 달랐습니다. 

[이현철 /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조 위원장 : 전국 27개 소사장 사업장에서 근로계약서는 작성되지 않았거나 미교부 됐고, 급여명세서는 지급되지 않았으며 10인 이상 사업장임에도 취업 규칙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코웨이와 청호 등 주요 가전 기업들이 설치, 수리 기사들을 직고용 체제로 전환했지만, 쿠쿠는 오히려 '쪼개기 고용'으로 사용자 책임을 회피했다는 겁니다. 

디자인 베끼기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코웨이가 2022년 새로운 정수기 디자인 콘셉트를 공개한 뒤 이후 쿠쿠가 출시한 정수기들 디자인이 전체적인 모양부터 로고 위치까지 코웨이와 비슷합니다. 

코웨이는 결국 소송을 제기해 법정 다툼이 진행 중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코웨이처럼 착각하게 만들어서 매출을 올리겠다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의심을 받기에는, 어떻게 2위 업체가 그렇게 해요? 기본적으로 전략을 잘못한 것이다(라고 보입니다.)] 

잇따른 논란에 대해 쿠쿠 측은 "노조 측의 주장이 과도하다"며 디자인 분쟁에 대해서도 "해당 디자인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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