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다리 '절뚝' 부인은 '멍'…"나는 대통령이다. 무죄다"
[백악관의 엑스(X) 긴급대응 계정은 '범죄자가 걸어갔다'(perp walked)는 제목으로 마두로가 DEA 뉴욕 지부 건물 안 복도에서 연행되는 영상을 공유했다. (백악관 긴급대응 엑스 계정 게시물 캡쳐=연합뉴스)]
군사작전에 의해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미국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처음 출정해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이날 법원에 출석하기 위해 구치소에서 법원 근처까지 헬기를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헬기에서 내린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장갑차에 옮겨 탄 후 5분 정도 떨어진 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케이블 타이에 손이 결박된 채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이었고,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눈에 멍이 든 상태였습니다.
플로레스는 이마와 오른쪽 관자놀이에 붕대를 감고, 오른쪽 눈에 선명한 멍이 든 채 뉴욕 남부지방 연방법원에 출두했습니다.
플로레스의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플로레스가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면서 “정밀 엑스레이 검사를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 장치 소지, 불법 무기 소지 공모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돼 있습니다.
부인 플로레스는 코카인 수입 공모의 공범으로 기소됐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서 “나는 무죄이며 1월 3일 토요일부터 납치된 상태”라며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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