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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마른 당뇨' 환자, 비만보다 최대 6배 사망위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6 13:32
수정2026.01.06 18:06

[당뇨클리닉 (연합뉴스TV 캡처=연합뉴스)]

'마른 당뇨'라 불리는 저체중인 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률이 비만 당뇨병 환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2형 당뇨병은 신체가 정상 혈당 유지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상태로, 전체 당뇨병의 90%를 차지합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내분비내과 홍은경·최훈지 교수,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문선준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등 공동 연구팀이 이런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5년∼2016년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 178만8천996명을 2022년까지 추적 조사했습니다. 

전체 조사 대상을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중증 저체중(BMI 16.0kg/㎡ 미만), 중증도 저체중(16.0~16.9kg/㎡), 경도 저체중(17.0~18.4kg/㎡), 정상(18.5~22.9kg/㎡), 과체중(23.0~24.9kg/㎡), 경도 비만(25.0~29.9kg/㎡), 중등도 비만(30.0~34.9kg/㎡), 고도 비만(35.0kg/㎡ 이상) 그룹으로 나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저체중 그룹의 사망 위험이 저체중이 아닌 정상∼고도 비만 그룹에 비해 최대 3.8배 높았습니다. 

사망 원인별로 봐도 저체중 그룹이 당뇨병,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1.9배에서 최대 5.1배 높았습니다. 

연령별 저체중 관련 사망 위험은 65세 미만이 6.2로 65세 이상(3.4)보다 1.84배 높아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 저체중의 악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연령, 성별, 소득수준, 생활습관, 공복 혈당, 당뇨병 유병기간 등 모든 변수를 조정한 결과로 봐도 저체중 그룹의 사망 위험이 비만 그룹보다 높았습니다. 

경도 비만의 사망 위험(1.0)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증 저체중 환자의 사망 위험은 5.2배, 중등도 저체중 환자의 사망 위험은 3.6배, 경도 저체중은 2.7배였습니다. 

연구팀은 "저체중이 당뇨병 환자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험 인자 중 하나라는 점을 확인했고, 아시아인이라는 특정 인종 집단에서 대규모로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2형 당뇨병 치료의 초점이 주로 고혈당 관리와 함께 체중 감량에 맞춰져 왔으나 체중 관리에 대한 새로운 임상 기준의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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