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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9월 북극항로 시범운항 추진…러시아와 협의 준비"

SBS Biz 우형준
입력2026.01.06 12:09
수정2026.01.06 12:17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올 상반기 중 러시아와의 협의를 위한 준비에 나섭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은 어제(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해수부는 올해 3천TEU급 컨테이너선을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시범 운항하고, 쇄빙선 등 극지항해 선박 건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행은 "북극항로 관련 수역 통과에 따른 허가를 러시아가 요구하기도 해 해당 국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다만 서방 국가의 러시아 제재에 우리나라도 참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양자를 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당국과의 협의 등을 상반기 중 준비하고, 컨테이너선을 운항할 선박과 선사가 확정되면 화주와 화물을 유치하는 활동 등을 거칠 것"이라며 "9월 전후 운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초 이달 중 발표 예정이었던 해수부 소속 산하기관들의 이전 로드맵 공개는 미뤄졌습니다.

김 대행은 "연말연시에다가 해수부 이전 등 업무 등으로 속도가 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이전 비용과 관련한 부처 협의, 직원들의 지원 문제, 지방 정부와의 논의 등을 추가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해수부 신청사는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갑니다.

해수부는 정부청사 수급 관리계획 반영 등 사전 절차를 올해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 중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안을 수립해 해양 관련 기업·공공기관·해사법원 등을 집적화한 해양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완전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에 2032년까지 6천억원을 투자하며, 2045년까지 부산항 진해신항을 스마트 컨테이너 항만으로 개발합니다.

해수부는 전통 수산업 혁신을 위해 어선어업은 노후 어선 집중 감척과 대체 건조를 통해 어선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면서 불필요한 규제를 대폭 철폐할 계획입니다.

또 2030년까지 김 수출액 15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 대행은 "가공 단계를 거치면서 고부가 가치 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는 차원에서 원물 보다는 마른김, 마른김보다는 조미김으로 변화해 같은 원물을 갖고도 수출을 늘리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행은 끝으로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자 해수부가 출범한 지 30년이 되는 해이며, 부산 이전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새정부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북극항로 시대로의 대도약, 그리고 대한민국 균형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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