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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영상통화로 실명확인' 주말·야간엔 못 한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6.01.06 11:37
수정2026.01.06 13:55


KB국민은행이 다음달부터 본인확인을 위한 상담원 영상통화 운영 시간을 대폭 축소합니다.



오늘(6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달 2일부터 본인확인 절차 중 '영상통화 인증' 서비스 이용시간을 평일 9시~18시로 제한합니다.

현재 KB국민은행의 영상통화 본인확인 운영 시간은 평일 8시~22시, 주말·공휴일 9시~18시입니다. 내달부터는 평일 18시 이후 야간 및 주말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비대면 계좌개설을 하기 위해선 우선 얼굴 촬영으로 본인이 직접 거래하고 있는지를 확인한 후 다른 은행에 보유한 계좌나 상담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추가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처음으로 은행 통장을 만드는 사람들은 영상통화가 가능한 콜센터 운영시간에만 비대면 실명 확인이 가능합니다.



본인확인 2단계 절차의 운영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이용자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얼굴 촬영 등 안면인식이 많이 고도화 되어서 인증 방식에 대한 특성이나 운영 여건 등을 고려해 방식을 일부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시중은행들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커집니다.

신한은행은 영상통화를 통한 본인확인 절차를 평일·주말 모두 9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합니다. 우리은행의 경우 평일 9시~20시, 주말·공휴일에는 12시~17시 가능합니다.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최초로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해 본인 여부를 즉시 확인하는 것으로 상담원과의 영상통화가 필요 없어 24시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은행 업무 시간 중에는 영상통화를 통한 본인확인도 가능합니다.

영상통화 본인확인을 위해선 상담원 연결이 필수적인 만큼 운영 시간을 줄여 인건비 등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최근 은행권은 AI 상담사 등을 도입하며 '무인화'를 통해 인력 감축과 비용 효율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에서 총 1만1955명의 콜센터 직원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이 31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516명), NH농협은행(2197명), KB국민은행(2157명), 하나은행(1904명) 순이었습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AI를 활용해 영상 속 고객 얼굴과 신분증 사진을 비교 검증하는 실시간 안면인식 기술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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