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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렸다' 공급과잉에 사우디, 아시아 수출가 인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1.06 11:36
수정2026.01.06 14:57


세계 석유 시장에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원유 가격을 3개월 연속 내렸습니다. 



6일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는 아시아에 판매하는 주력 유종인 '아랍 라이트'의 올해 2월 인도분 공식 판매가(OSP)를 지역 벤치마크 유가 대비 배럴당 30센트 프리미엄(웃돈) 수준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는 5년 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작년 11월 인도분이 2.2달러 프리미엄 수준이었던 아랍 라이트의 아시아 수출가는 12월 인도분(1달러 프리미엄), 올해 1월 인도분(60센트 프리미엄)에 이어 이번까지 3개월 연속 내렸습니다. 


 
3개월 사이 가격이 약 86.4% 떨어진 것입니다. 

작년 국제 유가는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가 맞물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이후 가장 큰 연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지난해 연간 17.9% 떨어졌습니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이달 4일 회의에서 올해 1∼3월 원유 증산을 중단한다는 종전 결정을 재확인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석유 시장에서 과잉 공급량이 하루 38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국제 유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베네수엘라 사태의 향방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가운데 5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로이터는 브렌트유 선물이 이날 배럴당 1.01달러 오른 61.7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WTI 선물 가격은 1% 오른 58.32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한국 시간 6일 오전 9시45분 기준 배럴당 61.7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58.23달러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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